성폭행 위기서 남성 혀 깨물어 절단한 여성 정당방위 인정

성폭행 위기서 남성 혀 깨물어 절단한 여성 정당방위 인정

bluesky 2021.02.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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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에게 저항하다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여성에게 정당방위가 인정됐다.

9일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은 지난해 7월 발생한 이른바 '횡령산 혀 절단 사건'을 수사한 끝에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30대 남자 A씨를 강간치상과 감금혐의로 구속기소하고 A씨의 혀를 깨물며 저항했던 20대 여성 B씨를 정당방위로 불기소 처분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19일 B씨를 부산 남구의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끌고 가 강제로 입을 맞추고 성폭행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