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으로 유입된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덩어리에 갇혀 탈진한 채 표류하다 구조된 푸른바다거북이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죽었다.8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 거북은 지난 6일 오후 3시40분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포구 내 해상에서 괭생이모자반에 걸린 채 발견됐다.해경은 구조 직후 거북을 인근 갯바위 해상에 방류하려 했으나, 기력이 떨어진 거북이가 다시 괭생이모자반에 갇혀 잠수를 하지 못하자 치료 후 8일에 다시 방류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