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해자 "남인순, 잘못 인정하고 사퇴하라"

박원순 피해자 "남인순, 잘못 인정하고 사퇴하라"

bluesky 2021.01.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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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전직 비서 A씨가 박 전 시장 피소 정황을 알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치에 뜻이 있거나 영향력 있는 분들이 누나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말을 할 때마다 누나와 가족들이 흘린 피눈물은 바다를 이룰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A씨의 어머니는 "피해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 내가 죽으면 인정할까'라는 말을 한다"며 "책임지고 피해자를 지켜주어야 할 당사자들과 서울시 고위직들은 여전히 사실을 은폐하고, 있던 사실을 지워버리려 서울시 소유의 가해자 핸드폰을 가족들에게 이관했다는 사실까지 전해들었을 때 느꼈던 비통하고 참혹한 감정을 어떠한 말로도 토해 낼 수가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