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년 전 사기 사건 관련 집행유예 판결이 취소되면서 실형을 살게 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지자들을 향해 "정권을 쥐고 있는 도둑들로부터 나라를 해방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발니는 지난해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을 지지한 2차 대전 참전 예비역 대령 이그나트 아르테멘코의 동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끌어다 올리면서 개헌을 지지한 그를 '매수된 하인', '양심 없는 사람', '반역자' 등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러시아 참전군인연맹이 나발니를 중상 명예훼손죄로 고발했고, 연방수사위원회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 나발니를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