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부사관 반말' 논란에 "장교-부사관 역할 명료하게 정립할 것"

국방부, '부사관 반말' 논란에 "장교-부사관 역할 명료하게 정립할 것"

bluesky 2021.01.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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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8일 육군 주임원사 일부가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장교들의 반말 지시가 당연하다'는 취지로 발언해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한 사건과 관련, 장교와 부사관의 역할을 명료하게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남 총장이 주임원사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나이로 생활하는 군대는 아무 데도 없다. 나이 어린 장교가 나이 많은 부사관에게 반말로 명령을 지시했을 때 왜 반말로 하냐고 접근하는 것은 군대 문화에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장교가 부사관에게 존칭 쓰는 문화, 그것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24일 주임원사 일부는 "남 총장이 '나이가 어려도 반말로 지시하는 장교들이 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존칭을 써주면 오히려 감사하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해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