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추가 제재와 동맹과의 조율, 외교적 보상 등 대북정책 재검토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결국 대북제재 완화가 아니라면 북한은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대압박으로 내몰린 북한이 제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에 임했다는 것으로 북한의 최대 관심사는 북한 경제를 옥죄고 외화수급선을 차단하는 대북제재의 전면적 해제로, 실익보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는 외교적 보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 국장은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를 원하는 북한에게 경제가 아닌 외교적 보상은 무의미하며, 이에 따라 미국이 내 놓을 수 있는 제안은 거의 없다"면서 외교적 보상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