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주일대사 "한일관계 최악..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강창일 주일대사 "한일관계 최악..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bluesky 2021.01.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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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신임 주일대사는 17일 현재 한일 관계를 1965년 국교수립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 평가하며, 한일간 역사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사안과 관련 "역사 문제가 경제문제와 뒤엉키게 되면 한일 모두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최근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국 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그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지난날의 오류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사는 일본 내에서 위안부 판결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을 ICJ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한일협정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제3국에 중재를 맡길 수 있는 조항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