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의 상황을 반영해 중국 공산당 창건 제100주년을 맞아 보낸 중국에 보낸 축전에 '지역평화'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총비서의 100주년 축전과 지난 중국 공산당 창건 95주년 축전과의 차이를 비교해본 결과, 지난 95주년 축전에는 조중 친선의 역할에서 '사회주의 건설 추동'과 '동북아시아 지역 평화와 안전 수호'가 같이 언급됐지만, 이번 100주년 축전에는 '사회주의 건설 추동'만 있었다.
후진타오 집권 시기인 중국 공산당 창건 90주년 축전에도 김 총비서는 조중 친선이 사회주의 건설 추동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