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부산지역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체폭력, 금품갈취, 강요, 스토킹 등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등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보듯이 가해 학생의 85.3%가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점과 피해 장소의 66.3% 이상이 학교 안이라는 점에 유의해 학교폭력 위기학생에 대한 단계별 관리 강화 및 학교폭력 책임교사 등에 대한 수업 대체 강사비 지원, 학교 내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배움터지킴이 순찰활동 강화 등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직접 폭력보다 따돌림과 강요와 같은 간접적인 피해 응답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따돌림 예방과 방관자적 태도 개선을 위해 또래 354개교에 상담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