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청년 세대의 남녀 불평등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꼽았다.
정 장관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의 참패 이유를 2030 남성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 올인한 탓이라는 진단이 있다는 지적에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개인적으로 동의한다기보다 그런 다양한 의견들에 귀 기울이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초 성평등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남녀 인식 격차를 조사한 결과 성별 갈등 요소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여성은 여성대로, 남성은 남성대로 불평등한 사회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저희가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