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인간이야?" 진중권, '박원순 사건 반전' 책 쓴 기자와 설전

"당신도 인간이야?" 진중권, '박원순 사건 반전' 책 쓴 기자와 설전

bluesky 2021.03.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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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책을 낸 오마이뉴스 기자와 이를 비판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2일 온라인 상에서 재차 설전을 벌였다.

손 기자가 "그래도 책은 읽으셨나봐요? 기대하겠다"면서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이 진 교수님을 더 이상 토론 상대로 안 하려는 걸 엉뚱하게 저에게 푸신다는 느낌도 없지 않다. 제가 변희재씨처럼 예정된 토론에서 느닷없는 논거를 들고 나오지도 않을 텐데요"라고 각을 세웠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손 기자가 피해자 A씨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 2차 가해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냈는데 '피해자 = 거짓말쟁이'로 보는 논거들 상당수가 내 책에서 나오고 있다"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내 책은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목격자들의 증언을 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