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부터 치고받기만 한 美中… 외교 부담만 커진 한국 [美中 고위급회담 종료]

첫 만남부터 치고받기만 한 美中… 외교 부담만 커진 한국 [美中 고위급회담 종료]

bluesky 2021.03.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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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상견례로 불렸던 알래스카 미·중 고위급 회담이 주요 현안에서 이견만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나면서 한국 정부의 외교정책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생겼다.

미·중 양국과 모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우리 정부로선 당장 미국이 동참을 요구하는 반중국 전선과 이에 반발하는 중국의 압박이 이번 알래스카 회담 이후 더욱 구체적이고 노골화될 가능성에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당장 우리 정부는 미·중 갈등이 심화될 경우 외교적 균형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대북접촉을 이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