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피해호소인 3인방’ 갑자기 왜 사퇴했나

침묵하던 ‘피해호소인 3인방’ 갑자기 왜 사퇴했나

bluesky 2021.03.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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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지목당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고민정·진선미 의원이 18일 일제히 '피해 호소인' 표현 사용에 고개를 바짝 숙이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직을 내려놨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고 의원은 이날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사퇴 의사를 표했다.

이에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고 의원 사진과 함께 "통증이 훅 가슴 한쪽을 뚫고 지나간다"며 "이렇게 해서라도 치유가 된다면 하루빨리 해야 하지 않겠냐고 고민정 대변인이 저한테 되묻는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