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노동조합이 캄보디아 부동산 사기사고 및 연임에 대해 김태오 DGB금융지주회장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김태오 회장은 답변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3년 전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공언을 지키지 않은 것과 은행장 재임 중 추진했던 주력 사업의 실패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DGB금융지주의 억압적인 구조 하에서 자율경영을 침해하는 각종 경영간섭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면서 "은행에 대한 평가방식 변경을 통한 경영압박을 시도하는가 하면 디지털 및 글로벌 사업을 위시한 은행의 각종 사업에 간섭, 불필요한 갈등과 비효율을 부추기고 그 뒷수습과 책임은 고스란히 우리 직원들이 지고있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