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 고위 관계자가 북한이 가까운 시일 내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 글렌 벤허크 미국 북부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 답변서를 통해 "북한 정권은 지난 2018년 핵·ICBM 시험 일시 유예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ICBM 시험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경고는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는 구체적인 정보는 아니고 북한이 지난해 10월 열병식 때 공개한 신형 ICBM에 근거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