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3차 유행이 시작됐고 그 확산세가 아직 지속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 병원,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정체국면을 타개할 수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오랜 기간 지속된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해 백신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회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