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 '反LH' 확산… "차라리 민간재개발로 가자"

공공재개발 '反LH' 확산… "차라리 민간재개발로 가자"

bluesky 2021.03.11 19:13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투기 의혹이 이달 말 2차 후보지 선정을 앞둔 서울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불똥이 번지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사업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다는 강점에 첫 공모에서 70여곳이 신청하면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달 말 2차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2차 후보지 의향서를 신청한 A구역 관계자는 "뉴타운 해제 지역과 사업성이 낮은 지역들에게는 마지막 탈출구라 공공재개발로 갈 수 밖에 없다"면서도 "LH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점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우려가 크지만 후보지 선정에 떨어질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