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2015년 11월 입지 선정을 발표했던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정보도 사전에 유출돼 투기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국토교통부도 이날 오후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제2공항 최종 후보지 선정 과정은 공정하게 진행됐고, 입지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인용한 모 언론사의 지난해 11월23일자 '제주 제2공항 입지 정보 유출에 투기 의혹' 보도에 대해 올해 1월13일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당시 '서귀포시 성산읍에서의 외지인 토지거래는 그 이전부터 활발했고, 제주 제2공항 입지 발표 전에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는 국토부의 주장을 반론 보도하는 것으로 조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