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나 현악기에 비하면 관악기는 비교적 덜 주목받는 분야다.
김한은 "2019년 ARD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면서 많은 연주가 예정돼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모두 취소돼 아쉬웠다"며 "하지만 올해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제 음악을 관객들과 나눌 수 있게 돼 큰 행운인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어 "이번에 롯데콘서트홀이라는 큰 무대를 저의 소리로 채우는 기회가 생겼는데 제가 어렸을 때 영국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다른 친구들이 취미로도 연주했던 영국 곡들, 또 제가 꼭 연주해보고 싶었던 미국 작곡가의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