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투기 잡겠다더니..썩은 물" 野, 'LH-오거돈 일가 의혹' 맹비난

"文, 투기 잡겠다더니..썩은 물" 野, 'LH-오거돈 일가 의혹' 맹비난

bluesky 2021.03.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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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의 100억원대 '사전 투기' 의혹에 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족이 가덕도 신공항 일대에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성범죄 보궐선거'를 일으킨 전 부산시장 일가도 부산에서 가덕도로 진입하는 길목에 2만 평이 넘는 땅을 보유 중이다. 전수 조사를 하겠다면 '3기 신도시'에 그칠 것이 아니라, LH 직전 사장이던 국토부 장관의 직무유기, '성범죄 시장' 일가의 '가덕도 투기'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LH 임직원의 투기 의혹을 두고 '부동산 국가주의'가 초래한 대참사"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도로 법과 도덕에 무감각해지려면 얼마나 많은 직·간접적 유사경험이 있었던 것일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모든 게 '공공주도'이니 국토부 공무원과 공기업 준공무원들이 부동산의 절대권력자가 되고, 절대권력이 절대부패로 이어진 것"이라고 원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공공윤리, 좁게는 공직자윤리의 개념과 존재 이유 자체를 근본적으로 의심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