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해양자원을 지닌 제주 부속섬 추자도에서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가 수년째 바다로 무단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행정당국이 뒤늦게 긴급 설비개선에 나섰다.
한편 우도와 추자도를 비롯해 이번 섬 지역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추자도 신양리 하수처리시설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막대한 양의 오·폐수가 수년째 바다로 무단 배출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해당 하수처리시설은 추자 10경 중 하나인 석두청산 해안으로 관을 매립해 오·폐수를 배출하면서 악취와 함께 어장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