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성년후견 심판에서 법원의 판단근거가 될 가사조사가 오는 10일 이뤄진다.
조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심판은 지난해 7월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부친의 건강상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조 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한국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에게 지분 전량을 매각한 것에 대해 조 이사장은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신념이나 생각과 너무 다른 결정이 갑작스럽게 이뤄졌다"며 "이 같은 결정들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내린 결정인지 객관적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