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장된 '거리두기'에 상인들 "자포자기" [현장르포]

또 연장된 '거리두기'에 상인들 "자포자기" [현장르포]

bluesky 2021.03.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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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 방침을 밝힌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이같이 말했다.

영등포시장에서 15년 이상 두부와 반찬류를 판매해온 김모씨는 "매출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사실 방역 대책에 대한 기대 자체가 없다"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고, 상인들도 마스크를 잘 쓰고 방역수칙도 잘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잘 따랐지만 결과적으로 소상공인들이 가장 피해를 많이 봤다"면서 "정부의 방역 정책이 소상공인들에게 너무 불리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