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 단체들이 3.1절 광화문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취지는 동의하지만 자제를 부탁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집회 강행은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 도우미가 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일은 102주년 3.1절이다. 문 정권의 독선과 무능, 폭주에 항의하는 단체들이 3·1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정권 규탄 집회를 예고했다"며 "취지에는 당연히 동의한다. 그러나 집회라는 방식과 시점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