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전부터 2018년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난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사우디 국왕과 취임 이후 첫 전화 통화를 했다.
암살 배후로 지목된 왕세자 대신 국왕과 직접 통화한 바이든은 이날 카슈끄지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보고서가 공개되면 사우디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미 백악관은 25일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바이든이 오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양국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를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