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융위 "노사관계, 투자판단 중요요소 아냐"..'CSR 공시 의무화' 제동

[단독]금융위 "노사관계, 투자판단 중요요소 아냐"..'CSR 공시 의무화' 제동

bluesky 2021.02.26 11:44

0004591468_001_20210226114354822.jpg?type=w647

 

금융위원회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시 의무화'에 제동을 걸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3일 '보험산업 ESG 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ESG 확산을 위해 각종 규제와 제도,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노사관계를 바라보는 금융위의 태도는 이에 반한다는 지적이다.

금융위는 의견서를 통해 "노사관계에 관한 사항 등 투자판단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중요정보로 보기 어려운 사항까지 법률로 공시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