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부동산세 강화 여파로 빌라, 오피스텔, 연립 등 서울 강남구의 다가구·다세대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매물 비중이 90%까지 육박하고 있다.
다방 앱에 노출된 수도권 다가구·다세대주택 전월세 매물 중 월세 비중은 지난해 2월 61.5%에서 올 2월에는 67.8%로 6.3%P 증가했다.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박성민 이사는 "강남3구를 중심으로 서울 주택의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계약 기간이 사실상 4년으로 늘고, 보증금 인상폭은 제한되면서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서 전세 매물을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