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부터 호텔 문 앞에서 44년째 매일 9시간씩 서서 하루에 1000번 이상 허리를 숙이는 사람.전깃불도 들어오지 않던 시골집을 떠나 상경해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웨스틴조선호텔 면접을 본 것이 평생 직업의 시작이었다.임시직 벨보이로 입사해 이듬해 정사원으로 채용됐고 도어맨으로 호텔의 '최전선'을 지키다가 36년째였던 지난 2013년 정년퇴직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