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힘으로 밀어붙이는 여당의 졸속과 후안무치에 참을 수 없는 정치의 가벼움을 느낀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관부처인 국토부와 기재부 및 법무부까지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은 '무조건 하라'며 윽박지르고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사업비만 무려 28조원이 예상되는 공항 하나를 이렇게 뚝딱 만들어내는 것을 보노라면 과거 야당이 여당에게 외치던 '토건공화국'이 이렇게 실현되나 싶어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미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하여 후보군 중 가장 부적합한 입지로 평가받았음에도 예비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까지 없애고 예상비용이 '반의반'이라는 거짓까지 보탰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