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확률 공개 및 이에 파생된 추가 규제 우려 등이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유저 형평성 차원, 아이템별 확률 정보 공개 규제가 향후 확률 상한선 등 실질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상황이 발생하면 이미 게임에 지출을 한 유저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가 발생, 이는 최근 리니지M 문양 저장 및 복구 기능 추가 이후 기존 과금 유저 불만으로 사측이 롤백 조치를 취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확률 구조를 변경시키는 것은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이슈"라고 진단했다.

이어 "두 번째 근거는 실질적 확률 상한 등 규제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BM 조정을 통해 매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엔씨소프트의 주요 MMORPG 라인업이 성공한 이유는 인간이 추구하는 권력 등 주요 요소들을 게임 내 시스템으로 완벽히 구현했기 때문, 만약 여기서 확률을 높여 주요 핵심 아이템을 대다수 유저가 확보한다면 경쟁을 통한 게임 내 재미는 상당히 반감될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