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정원 불법사찰 상상초월…진상규명TF 구성"

이낙연 "국정원 불법사찰 상상초월…진상규명TF 구성"

bluesky 2021.02.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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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불법사찰 규모가 상상을 뛰어넘는다. 불법사찰은 박근혜 정부까지 계속됐고 비정상적으로 수집된 문건이 20만건, 사찰 대상자는 무려 2만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문건 보고처가 청와대 민정수석, 정무수석, 비서실장, 그리고 국무총리로 돼 있는 사례도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시절 청와대와 총리실이 어떤 목적으로 불법사찰 보고를 받았는지, 보고 받은 사람은 누구였는지, 보고 받은 뒤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필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보위를 중심으로 불법사찰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 정보위에서 확인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진상규명TF를 구성하고 개별 정보공개 청구와 특별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