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표 9명 불러 "부끄럽지 않나"… 망신주기 되풀이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대기업 대표 9명 불러 "부끄럽지 않나"… 망신주기 되풀이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bluesky 2021.02.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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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2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 처리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 9곳의 대표들을 국회로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최 회장의 허리 지병 진단서를 겨냥, "그 진단서는 주로 보험사기꾼들이 내는 건데 포스코 회장께서 내실 만한 진단서는 아니라고 본다"며 "허리 아픈 것도 불편한데, 롤러에 압착돼 사망하면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나"라며 근로자 입장을 대변했다.

같은 당 임이자 의원도 "허리가 불편하심에도 청문회에 출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비꼬며 "기업의 대표는 기업의 얼굴이다. 당연히 오셔서 산재로 사망하신 억울한 노동자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었나. 그게 회장님의 인성이다"라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