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백신 볼모 총파업' 예고에 시민들 "이기심·협박" 비판

의협 '백신 볼모 총파업' 예고에 시민들 "이기심·협박" 비판

bluesky 2021.02.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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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며 '백신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 김모씨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의사협회가 총파업을 무기로 삼으니까 화가 난다"며 "하루라도 빨리 백신접종을 진행해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야 하지 않나. 중대범죄를 저지르면 누구라도 그에 맞는 처벌을 받는 게 맞는데 이기심을 부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술 중 의료사고로 사망한 권대희씨의 모친 이나금씨는 "의사면허가 법전위에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인가"라며 "의협에서 국민들의 건강권을 담보로 협박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