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전 여동생과 헤어진 오빠의 목소리에는 '너무 늦게 찾아나섰다'는 후회가 짙게 깔려 있었다.삶에 치여 마음 속에서만 여동생을 그리던 경호씨는 지난 2018년 12월 본격적으로 여동생 찾기에 나섰다.그는 "자다가도 숨이 턱 막혀, 되도록 여동생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며 "계속 찾았어야 하는데 그리워만 했다"며 짙은 회한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