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중심의 반중 연대를 폄하하면서도 내규 결속을 다지는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라하이둥 교수는 "중국과 유럽은 여러 분야에서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소통과 협상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면서 "미국 국내 정치의 심각한 혼란은 우방국들의 신뢰를 심각하게 추락시켰다"고 강조했다.
뤼샹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도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과 국내 문제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면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시절과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은 비슷하지만, 유럽 지도자들의 관심을 끄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