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부처에 출입하는 기자단 운영 방식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현행 기자단 중심 취재문화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지난 11월 '검찰 기자단 해체 촉구'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며 "무려 34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청원에 동의하시는 것을 보며 정부와 언론 관계 정립에 대해 깊은 고민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정부기관에 기자를 파견하고 기자가 기자실에 상주하는 유일한 나라"라며 "정부는 언론의 취재 효율성과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기자단에 보도자료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