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대학의 역사 전공 교수들이 17일 성명을 내고 이달 위안부 피해자 왜곡 논문으로 물의를 빚은 같은 대학 존 마크 램지어 로스쿨 교수를 비판했다.
논문에는 미얀마에서 한국인 위안부가 6개월에서 1년까지 단기 계약을 맺고 일했다는 주장에는 일본어로 작성된 1937년 계약서가 인용됐는데, 두 교수는 "이는 일본군이 미얀마에서 전투를 벌이기 몇 년 전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두 교수는 "우리는 램지어가 어떻게 읽지도 않은 계약서에 대해 극도로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신뢰할 만한 주장을 만들어냈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