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공수처 수사 개시 지연 우려에 대해 "공수처가 기존의 수사관행과 달리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인권침해 없는 수사를 하려면 빨리하는 것보다는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수사기관이 구성된 후에도 내부적으로 방향성에 대한 구성원 간의 의견일치와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며 "기존 방식대로 성과주의나 무리한 수사 등을 되풀이 안 하려면 내부를 탄탄히 다지고 수사 매뉴얼, 방식, 공보 등을 잘 점검해서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수사심의위원회 구성 공개 시점에 대해선 "다른 나라와 유사 기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규칙으로 만들어야 할 내용이라 조문화 작업 등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