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27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양씨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개그맨 허경환이 운영하는 식품 유통업체 '허닭'에서 감사로 재직하며 실제로 회사를 경영하고 법인통장 및 인감도장 등을 보관해온 점을 이용해 회사자금 총 27억36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씨는 허경환이 회사 운영을 실질적으로 자신에게 맡긴 점을 악용해 회사 자금을 수시로 출금,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 계좌로 이체하며 횡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