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설 연휴, 노인들 외로움 달래려 '혼술 주의보'

비대면 설 연휴, 노인들 외로움 달래려 '혼술 주의보'

bluesky 2021.02.12 05:01

0004583143_001_20210212050141448.jpg?type=w647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으로 올해 설 연휴에는 본가나 친척 집 방문이 어려워졌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박주연 원장은 "이번 설 연휴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명절을 손꼽아 기다리던 어르신들에게 허탈감과 무료함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며 "특히 평소 음주를 즐기던 노인들은 갑작스러운 연휴의 공백과 무료함을 술로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노인은 젊은 성인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빨리 취할 뿐만 아니라 술을 깨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