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이른바 '조카의 난'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가 금호리조트 인수를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비판에 나섰다.
박 상무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금호석화와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도 없으며 오히려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금호리조트 인수를 반대한다"면서 "회사의 투자 결정은 기존 사업과 연속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채비율 400%에 달하는 금호리조트를 높은 가격에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금호석화 이사회가 회사의 가치와 주주의 이익을 훼손하는 결정을 했다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