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정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 해당 보고서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자를 정조준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공작이 통하는 시대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끝없이 사찰 당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 시절에도 사찰 당했고 심지어 우리가 집권했던 시절에도 사찰당했지만 그냥 그렇게 하는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며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