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비롯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태현이 1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의 여동생과 어머니 살해는 계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을 하며 알게 된 피해자 A씨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토킹하다가 지난 3월 23일 A씨의 집에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사용하는 닉네임이 아닌 다른 닉네임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 A씨에게 접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