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상장, 적자 문제 삼으면 테슬라도 쿠팡도 없다 [특례상장 이대로 괜찮나]

특례상장, 적자 문제 삼으면 테슬라도 쿠팡도 없다 [특례상장 이대로 괜찮나]

bluesky 2021.02.24 17:55

 

한 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던 신라젠과 헬릭스미스는 설립 이래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재무적인 평가가 아닌 잠재력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상장한 특례기업들에 문제가 생기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도 "특례상장은 세계적인 추세로, 사전적으로 규제를 막는다면 선의의 피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반투자자의 정보비대칭, 부실률, 불법행위 등에 대한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의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전진규 동국대학교 교수는 "특례기업이 원래 취지에 맞게 영업을 하는지 사후관리가 필요하고, 공시나 회계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지 못했을 때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등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