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들의 자기주식 매입이 코스피 3000포인트 시대에도 효과적인 주가 부양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자사주 매입 증가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발표 및 기업들의 주가 방어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자사주 매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던 지난해 3월 이후 주가는 큰 폭으로 반등했고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시장가치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기업들은 자사주의 다양한 활용 방식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