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와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퇴직연금기금을 만들어 운용할 수 있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23일 환경노동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금운용 역량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같은 기금을 만들어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기금운용위원회가 기금을 직접 운용하든지,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외부위탁하는 등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취약계층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2010년 12월 4인 이하 사업장을 시작으로 퇴직연금사업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