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특정 연구사업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사업 주관기관 선정을 준비했고, 그 결과 정부로부터 연구비 80억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과기부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위탁 집행하는 방식인데, 정식 '예비공고'는 교직원 장씨가 전자우편을 보낸 시점보다 한달 뒤인 2017년 9월15일에 외부에 공개됐다.
한국연구재단 내규상 '예비공고'가 뜨기 전 사업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밖으로 유출돼선 안 되는데, 전자우편 내용을 보면 세종대는 한달 전부터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사업 수주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