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반독점청이 동영상 호스팅 플랫폼 유튜브의 러시아 시장 내 우월적 지위 악용을 이유로 구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FAS는 구글이 유튜브 이용자들의 계정과 콘텐츠를 경고 없이 갑자기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등의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는 러시아 '인터넷기술센터'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점검 결과 유튜브는 콘텐츠 게재·유통·제한·차단 등과 관련, 불투명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며 예측할 수 없는 규칙을 이용자들에게 적용했음이 확인됐다"면서 "그러한 행동은 이용자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