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 '여성 징병'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성도 남성과 같이 징병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지난 16일 올라와 사흘 만에 사전 동의자 수 4만4000명을 넘어섰다.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청원인은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달라"며 "나날이 줄어드는 출산율과 함께 우리 군은 병력 보충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의 징집률 또한 9할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비해서 높아진 징집률만큼이나 군 복무에 적절치 못한 인원들마저 억지로 징병 대상이 돼버리기 때문에 국군의 전체적인 질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그 대책으로 여성 또한 징집 대상에 포함해 더욱 효율적인 병 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