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18%를 넘기면서 마이너스 상태였던 중국 주식형 펀드가 손실을 회복할지에 투자자들 관심이 쏠린다.
긴축 우려와 관련해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초 상하이 증시가 부진한 이유는 중국이 출구전략을 다른 나라보다 빨리 시행하면서 유동성 회수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성장률은 작년 1분기 대비 수치라 왜곡된 면이 있다"며 "경제성장률과 단기 시황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 당국도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증시 부양 의지가 없고 기관매집주 수익률이 개선될 기미가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한두 달은 횡보할 것"이라면서 "유동성 회수를 우려한 중국 기관들이 우량주·대형주 위주로 기관매집주를 대거 매도하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라고 내다봤다.